0313 - 백갈매기

이명주
백갈매기 백갈매기
날개젖은 백갈매기
찬바람 갯바람에
흠뻑 젖은
흠뻑 젖은
하얀 그 날개
왜 돌아가지 않고
날지도 않고
창백한 몸짓으로
이 황혼을 마시고
이 밤을 마시고
영혼마저 태우려 하나
백갈매기 백갈매기야
백갈매기 백갈매기
날개젖은 백갈매기
찬바람 긴 여로에
흠뻑 젖은
흠뻑 젖은
하얀 그 날개
그 무슨 사연있어
날지도 않고
그 슬픈 몸짓으로
이 황혼을 마시고
이 밤을 마시고
영혼마저 태우려 하나
백갈매기 백갈매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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