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도 결국 난 몰랐어
애써 참아내던 네 표정들이
어떤 말을 하고 있던 건지
이제서야 알 것 같기도 해
그때의 우리가 한 번쯤 돌아봤으면
조금은 더 달라졌을까
거짓말 같았던 너의 그 말들이
선명하게 떠오르곤 해
어떻게 우리가 헤어져 버린 걸까
아무런 예고도 없이
마지막 모습이 참 따뜻했었어
그래서 더 아픔이 남아
차가워진 너의 집 앞 골목길
가로등 불이 켜질 때쯤에
아쉬워하며 옷깃을 살짝 붙잡던
너의 손짓을 돌려보낸다
그때의 우리가 한 번쯤 돌아봤으면
조금은 더 달라졌을까
거짓말 같았던 너의 그 말들이
선명하게 떠오르곤 해
어떻게 우리가 헤어져 버린 걸까
아무런 예고도 없이
마지막 모습이 참 따뜻했었어
그리워서 더 아픔이 남아
너를 그려본다
또 내일이 오면
네가 보고 싶어 나 후회해
평범했던 하루 네가 없는 오늘도
함께한 날들을 기억해
그때의 너에게 참 고마웠다고
이렇게라도 꼭 전하고 싶어
혹시 듣고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