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지나 그 때의 향기로
그 시간에 나를 데려다 놓으면
길 잃은 아이처럼 현실인 것처럼
사랑에 빠집니다
시간이 지나 네 번째 가을에
우리가 사랑한 그 풍경이 오면
밤하늘에 가득히 차는 둘만의 이야기로
나를 끌어안습니다
추억이 자꾸 나를 오해하게 하네요
행복한 그때 모습만 떠올리게 해요
그대는 오지 않겠다 하는데도 나 혼자
그댈 오해하네요
바람이 걷는 조용한 계절에
그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길어진 옷소매에 닿는 그대 기억이
나를 멈춰 서게 합니다
추억이 자꾸 나를 오해하게 하네요
행복한 그때 모습만 떠올리게 해요
그대는 오지 않겠다 하는데도 나 혼자
그댈 오해하네요
사랑이 고개를 들던 가을에
천천히 물든 그대의 향기로
온통 가득한 곳으로 나를 데려가는 일
추억이 자꾸 나를 오해하게 하네요
행복한 그때 모습만 떠올리게 해요
그대는 오지 않겠다 하는데도 나 혼자
그댈 오해하네요
추억이 자꾸 나를 오해하게 하네요
행복한 그때 모습만 떠올리게 해요
그대는 오지 않겠다 하는데도 나 혼자
그댈 오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