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

최향

내 것이 아닌 것을 멀리 찾아서
휘돌아 감은 그 세월이 얼마이더냐
물설고 낯 설은 어느 하늘 아래
빈 배로 나 서있구나

채워라 그 욕심 더해가는
이 세상이 싫어 싫더라
나 이제 그곳으로 돌아가련다
내 마음 받아주는 곳

아 어머니 품속 같은 그 곳
회룡포로 돌아가련다

채워라 그 욕심 더해가는
이 세상이 싫어 싫더라
나 이제 그곳으로 돌아가련다
내 마음 받아주는 곳

아 어머니 품속 같은 그 곳
회룡포로 돌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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