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가르마 타고 진달래 머리핀 꽂고
등성이 타고 오는 봄바람은
뉘가슴 흔들려는가
언제나 그리움은 아지랭이로 피고
겨우내 얼어붙은 내 가슴은
냇물로 흘러 내리네
새파란 설레임에 싹트는 나의 사랑
유리창 사이로 걸러진 햇살에
너무나 따사로와
님의 마음인가 손길인가 어딘가 가고싶어
바람에 날려가네 그리운 사람아
내게로 오너라
사랑이 있는 곳 봄의 향기 속으로
유리창 사이로 걸러진 햇살에
너무나 따사로와
님의 마음인가 손길인가 어딘가 가고싶어
바람에 날려가네 그리운 사람아
내게로 오너라
사랑이 있는 곳 봄의 향기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