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또 한숨만 끝없이
마주치는 어떤 장면에서
시선과 시선이 마주칠 순 없는
너와의 마지막에서
돌릴 수 없는 서로가
돼버린 걸 잘 알면서
어색한 미련이 남은 척
어떤 말도 어떤 감정도
남아있지 않은 걸 알아
아름다운 끝을 위한
남은 장면 따윈 없어
네가 나를 버려줘
다시는 마주치지 마
꿈에서라도 모르는 것처럼
마지막 인사까지 잊어줘
기억마저 없는 것처럼
돌릴 수 없는 서로가
돼버린 걸 잘 알면서
어색한 미련이 남은 척
어떤 말도 어떤 감정도
남아있지 않은 걸 알아
아름다운 끝을 위한
남은 장면 따윈 없어
네가 나를 버려줘
어떤 아픔 어떤 추억도
나눠갖진 못해 더는
아름다운 끝을 위한
남은 장면 따윈 없어
네가 나를 버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