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나 연애에 소질이 없나봐
살면서 한 번 한번은 사랑이 오려나
아닌데 네가 싫은 건 아닌데
왠지 부담이 돼 어긋나게 돼 답답해
스물 더하기 하나 둘 또 하나 둘 셋
내년엔 또 하나
늘어가는 나이가 아까워 어설퍼
미안 이라고 안 할래
이게 나인 걸 어쩔 수 없는 걸
늘어가는 한숨만 아침이 오도록 하염없이
설마 했는데 솔로가 체질인 건가봐
너무나 편해 이제야 내 옷을 입은 듯
좋은데 사랑은 좋아하는데
매번 흐지부지 연결이 안 돼 답답해
스물 더하기 하나 둘 또 하나 둘 셋
내년엔 또 하나
늘어가는 나이가 아까워 어설퍼 나란 애는
내가 보기보다도 서투릅디다
장난이 아니야
솔직하나 소심해요 좋아하는 티 절대 못내 나란 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