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갑작스러운 너의 연락에
잘 지냈냐는 그 말 한마디에
다 무너지잖아 난 또 아프잖아
아무 말 없이 너의 손을
잡고 걷던 길모퉁이에서
너와 나눴던 그 속삭임들
다시 떠오르잖아 지워지지가 않아
우리 같이 걸었던
시간을 혼자서 헤매다가
그 꿈의 끝에서 주저앉아 울었어
이제 오지 않을 널
다 알면서도 계속 난 기다리잖아
혹시 네가 올까봐
서랍 속 깊숙이 넣어둔
너와의 사진과 손편지들
겨우 가둬두었던 그 흔적들
다시 떠오르잖아 지워지지가 않아
우리 같이 걸었던
시간을 혼자서 헤매다가
그 꿈의 끝에서 주저앉아 울었어
이제 오지 않을 널 다 알면서도 계속 난
기다리잖아 혹시 네가 올까봐
닫혀버린 저 문을 열면
예전처럼 네가 닿을 것만 같아
네가 너무 보고 싶어
서투른 내 마음에
널 아프게 했던 그 시간이
온 세상이 그대였던
그날들이 차올라
아무리 비워내도
하염없이 쌓이는 너라서
두 눈을 감아도 아무리 비워도
난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