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
그 중에 내 짝 하나 없다는게 대체 말이 돼?
아니면 내가 눈이 높은가?
아 ~ 아 ~ 점점 조급해 지기만 해
외모는 이 정도면 준수해
스팩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믿어왔는데
나 혼자 착각한건 아닌가?
아 ~ 아 ~ 정말 아닐꺼라 생각해
카페에 홀로 앉아서 누구를 기다리는 척
쓰디쓴 커필 목에 넘기는 것도 이제는 지겨워
내 옆에 다른 커플 볼때면 내가 더 멋진 것만 같은데
어째서 이런 날 못알아볼까 이건 불공평해
반드시 내게 문제가 있어
하지만 문젤 내가 잘 몰라 누구든 말해줘
뭐라고 안그럴께 말해줘
아~ 아 ~ 정말 답답해 미치겠어
간만에 친한 친굴 만났어
그 옆에 애인 팔짱 끼고서 나온건 괜찮아
염장만 안지르면 괜찮아
아 ~ 아~ 역시 예상한대로였어
술집에 마주 앉아서 그 독한 소줄 넘기며
처음에 만났던 얘길 들어 주는 것도 지겨워
그냥 가버리면 좋겠지만 꽤 나름 매너있는 나인데
어째서 이런 날 못알아볼까 이건 불공평해
반드시 내게 문제가 있어
하지만 문젤 내가 잘 몰라 누구든 말해줘
뭐라고 안그럴께 말해줘
아~ 아 ~ 정말 답답해 미치겠어
어디 멋진 사람 없나 아~ 정말 답답해 미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