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끝나버린 시간 다 지난 날들
차츰 기억 속에 잠들 때쯤
두 눈가에 뜨겁게 맺힌 눈물
반쯤 비워진 내 맘에 스며와
나 아직은 조금 어린데
나 여전히 너와 함께 이고픈데
널 떠나는 내 발은 떨어지지가 않아
마지막 인사에도 널 등지지않아
긴 꿈을 꾼 듯 눈 비비며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 키 작은 건물들 틈
사이에 서서 가만히 멈춰
아련한 추억 속에 빠져봐
나 아직은 조금 어린데
나 여전히 너와 함께 이고픈데
널 떠나는 내 발은 떨어지지가 않아
마지막 인사에도 널 등지지않아
내일 내가 어디로 가든지
넌 똑같은 자리에
난 널 기억한 채로
오랫동안 정말 즐거웠어
오랫동안 정말 고마웠어
오랬동안 사귀었던 널 여기 두고
안녕
오랫동안 정말 즐거웠어
오랫동안 정말 고마웠어
오랬동안 사귀었던 널 여기 두고
내일 내가 어디로 가든지
넌 똑같은 자리에
난 널 기억한 채로 기억한 채
널 떠나는 내 발은 떨어지지가 않아
마지막 인사에도 널 등지지않아
내일 내가 어디로 가든지
넌 똑같은 자리에
난 널 기억한 채로 기억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