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rmon #2 (당신은 예수를 모른다 - 탁선교사)

주청프로젝트(주청 Project)
앨범 : 주청프로젝트 Vol.2 - Warr...
주청프로젝트 선교원, 서종현 선교사입니다.
저는 오늘, 한국 교회에 침을 뱉을 작정합니다.
저는 한국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입니다.
따라서, 나는 한국 교회의 자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나는 다른 누구를 욕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얼굴에 침을 뱉겠다는 겁니다.
한국 교회는 예수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중 대부분은 전혀 예수적이지 않습니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교 시간에 예수의 흔적이 나올 때면
기계적인 아멘을 외치는 성도들이 대부분이고
또한, 그런 아멘 소리에 목말라하는 목사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성경에서 나온대로 하지 않습니다.
단지, 종교적일 뿐입니다.
전혀 예수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지, 종교적이라는 의식 구조에 묶인 채로
습관적인 전도를 나가거나
형식적인 예배를 가까스로 이어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은 한국 교회에 거룩이라는 뜻을 똑바로 배웠다고 보십니까?
저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거룩이라는 뜻을 똑바로 배웠다면
우리는 깨끗한 척을 진작에 집어치웠어야 됐고
오물이 가득해서 썩은내가 진동하는 세상 땅 앞에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들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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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사역에서 보여주는 거룩은
단순히 깨끗한 것을 추구하거나
금주·금연을 약속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였습니다.
예수가 보여준 거룩은
세상 땅에 침투해서, 기필코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혹여, 오물을 뒤집어 쓰게 될지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습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근처 번화가로 나가, 세상 땅에서 허우적거리는 자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술과 약에 찌들어 방탕한 그들을 보면, 어떻습니까?
만약, 그들이 적으로 보이거나, 그들을 정죄할 대상으로 인지한다면...
당신은 분명, 가짜야!!!
당신은 예수를 모릅니다!
사탄에 영역에 있는 것은
방탕한 그들이 아니라,
그들을 버리려는 당신이야!
그들이 그 땅에서 죽는 걸 동의하고 있잖아?
그들을 버린 건 당신이야!
현장에서 발로 뛰는 나 같은 사람은 잘 알아.
그들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했고,
그들이 두려워하는 건 사탄이 아니라, 교회였단 말야!!!
그깟 술이 두려워서...
술이 있는 곳이라면, 복음을 전하기는 커녕
쌍 욕짓거리나 하는 한국 교회의 모습이
과연, 거룩하다 할 수 있습니까?
지금의 한국 교회처럼
단지, 세상 문화와 멀어지는 것을 두고 거룩이라 칭한다면
세상 문화 한복판에 나타나시고
죄인들과 함께 술마시고
창녀와 있기를 즐겨했던 예수의 모습은 대체 뭐냔 말입니까?
백마 탄 예수는 거짓말입니다.
검은 피부에 누더기를 걸치고
광야를 걸었기 때문에 땀에 절은 그 모습이
예수의 진짜 모습입니다.
우리가 만든 마네킹 예수라면 몰라도
내가 아는 진짜 예수는 세상을 못버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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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여러분들에게 술을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술자리에 나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자리에 가야 되는 것처럼
누구나... 어느 누구나 거룩한 일을 행하도록 부르신 곳이 있다는 것이고
비록, 그 곳이 더럽고 추악한 곳일지라도
우리는 가야만 한다는 것이 이 설교의 핵심입니다.
여러분, 구원에는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아니요, 고개를 끄덕거리지 마십시오.
당신은 구원의 책임을 모르고 있습니다!!!
... 만약, 알고 있다면... 이럴 수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우리는 추악한 땅으로 가야만 합니다.
우리는 병든 땅으로 가야만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책임져야만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배운 지상 명령의 진짜 모습입니다!
...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가 세상을 버렸어...
맨발로 뛰쳐나가서
병든 자들의 수족이 되려는 목사들은 사라지고
넥타이 예쁜 거 매고
교회 안에서 폼이나 잡는 목사들이 판을 치는 꼬락서니를 보면
나는 후배로써 화가 납니다.
이제, 교회의 문을 열 때입니다.
각자 할 수 있는 일로, 세상에 나가 전합시다!
그것이 진정한 거룩한 모습이며
구원받은 성도들의 참모습입니다!
나는 음악으로 하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 방식이 불법이라고 말합니다.
가슴을 뛰게 하는 드럼때문에 사람들이 홀린 것뿐이지
실제로 예수를 알게 하지는 못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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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소립니다.
지금처럼 내 목소리와 드럼이 고조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거라면... 진짜 그런 거라면...
예수 십자가 사건은
빨간 피와 살점이 남지 않은
액션물이라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단 말입니까!?
깨끗한 척, 집어치우시오!
... 당신이 척하는 동안에
나는 한 곡이라도 더 만들어서 예수를 전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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