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왔을까 지금 걷는 길은
앞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걸어가네
부끄럽고 답답했었지
모든 것이 미안했었지
지워내고 싶던 순간들은 잊혀지진 않지만
저 하늘처럼 맑은 하늘에게 모두 다 맡길 거야
뿌리치고 싶은 기억들은 어찌 할 순 없지만
내가 걷는 이 길 위에 흩어놓진 않을 거야
찢어질 듯 힘들었었지
너무 아파 울고 있었지
지워내고 싶던 순간들은 머물러 있어도
저 하늘처럼 맑은 하늘에게 모두 다 맡길 거야
잊어내고 싶은 기억들은 남아 있는다 해도
내가 걷는 이 길 위에 흩어놓진 않을 거야
흩어놓진 않을 거야 흩어놓진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