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고민했어
내 말 오해하지말고 들어
혹시라도 니가 밉거나
니가 싫어졌거나해서
둘러대는 그런 변명은 아니니까
이건 분명 내 가슴에도
못 박는 일이니까
처음부터 너란 사람은 너무도 컸어
맞지 않는 신발처럼 나 너무도 작아서
비겁한 변명이라고 욕하지마
우리 그만 헤어져
미안해 이런 남자여서
사랑해서는 안될 그런 남자야
사랑해서도 안될 그런 남자야
나란 사람 참 못나서 잡지 못해 널
사랑해선 안될 남자니까
사랑하는 마음만으론
안되는게 사랑이래
사랑해서 떠난다는 말도
이제는 알것같애
그래서 떠나려해
곰곰히 생각해봐
넌 나랑 어울리지않아
성격도 불같애 물같은 너랑
싸움이라도 날때면
니 속만 뒤집어 놓고
뿔난애처럼 툴툴대
가진거라곤 없으면서 또 자존심만쎄
기념일에는 사랑한단 말이 전부
선물 대신 건네는 입맞춤이 다인 남자
짜장면 한그릇에 만족하는 니가 미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니가 손해야 이건
사랑해서는 안될 그런 남자야
사랑해서도 안될 그런 남자야
나란 사람 참 못나서 잡지 못해 널
사랑해선 안될 남자니까
가슴은 널 원하는데
내 손은 널 잡지못해
미안해 못난 남자라서
사랑할수밖에 없는 내 여자야
사랑때문에 아파했던 여자야
그런 사람 날 만나서 울기만했어
사랑하기엔 부족한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