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돌아
이 곳까지 왔나봐요
어딘지 모를 이 곳이
왠지 낯설진 않은 걸요
저 언덕 넘어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오는 그윽한 향기가
조용히 날 깨워요
익숙한 향기와
전해져오는 따뜻한 이 온기는
그대가 그 곳에 있음을
알아챌 수 있게 하죠
자,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봐요
이 노래가 들리나요.
그대에게 드리는
작은 내 마음이죠
저 언덕넘어 보이는 그 곳에서
그대를 기다려요
서두르진 말아요
난 여기서 우릴 위해 노래할께요.
마주잡은 두손은
지친 맘에 작은 위로가 되어
세상에 햙혀진 상처에
치유에 손 길이 되죠
저 하늘 아래 세상의 편견 속에
우리만의 저 언덕이
위협 받는대도
흔들리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