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널 첨 봤을 때 광화문 꽃 집 건널 목
환한 5월 햇살 속에서 울고 있었지
난 널 처음 본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널 응시하고 있었어
혹시 도울 일 없겠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슬픈 표정 땜에 용기가 나질 않았어
내가 생각 생각에 사로 잡혀 있을 때
넌 거리 밀리는 인파 속으로 사라져 버렸지
마치 없었던 일처럼 음 없었던 일처럼
사랑 없었던 일처럼 내가 그랬던 것처럼
2. 나도 예전에 처음 이별 했을 때
슬픈 눈물에 종일 웃지도 않았지
이게 사랑의 끝인 줄로만 알았어 또다시 시작인 것을
사랑이 떠났냐고 이별을 시작했냐고
위로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질 않았어
내가 생각 생각에 사로 잡혀 있을 때
넌 거리 밀리는 인파 속으로 사라져 버렸지
마치 없었던 일처럼 음 없었던 일처럼
사랑 없었던 일처럼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마치 없었던 일처럼 음 없었던 일처럼
사랑 없었던 일처럼 내가 그랬던 것처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