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마 떠나지마 나를 두고 떠나지마)
(떠나지마 떠나지마 나를 두고 떠나지마)
저녁 비를 흠뻑 맞고 날 찾아온 그대
가라앉은 목소리로 이별이라 하네
내 인생은 그대만을 선택했는데
이제 와서 타인으로 기억하라니 워 어
떠나지마 떠나지마 나를 두고 떠나지마
슬퍼하는 나보다 더 야위어진 그대
이별만은 세월 속에 내려둘 수 없나
오랫동안 낯선 곳을 방황했지만
헤어짐을 준비한 게 아니었잖아 워 어
떠나지마 떠나지마 나를 두고 떠나지마
떠나지마 떠나지마 나를 두고 떠나지마
모두 흩어지네 모두 무너지네
내가 쉬어갈 추억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