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저녁 창밖에서 오가는사람들에
지친 어깨가 안쓰러워
겨울은 말이 없이 그들을 위로하네
작은 어깨 감싸주며
봄이 오는 길목에서
서성이는 차가운 바람소리 잦아들면
하늘 끝자락 걸린 그를 활짝 웃어줘
세상앞에 나는 작은 존재일 뿐 정녕
숨쉬는 사람마다 오늘은 있는거야
한숨은 제발거둬요
어렵던시절들도 지나면 좋은 추억
잠시만 아플뿐이야
고즈넉한 강가에 피어있는 들꽃
우리 사는모습 지켜봐주고
아침을 흔드는 작은 새의 맑은 지저귐들이
고단해진 마음들을 위로하네 정녕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가 사랑인걸 정녕
나를 위로하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