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비누거품이 나의 발끝까지
흘러내려 맘 가득한 그대향을 지우고
늘 너를 향한 그리움은 [커져만 가고]
내 가슴에 남아서
또 함께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댈 그리는]
나를 보는게 [싫었어]
새하얀 거품으로 깨끗이 [슬픔 모두다]
슬픔도 가슴에서 모두다 [나의 마음에서]
발끝에 흘러내려 모두 사라지도록 내게서 지워내죠
샐 수도 없을만큼 눈물이 [너를 따라서]
널 따라 흘러내려 가도록
널 내게서 지워줘
오 사랑은 겨울뿐이던 날에 흩날리던
눈과 함께 바람처럼 내곁에서 떠나고
언제나 한걸음 뒤 닿을 거리엔 항상 내가 있고
나를 바라보며 너 손짓하면 내맘 다줄 텐데
너무나 따뜻해서 좋았어 너보다 따뜻해서 좋았어
내 맘을 감싸주는 이 느낌들을 네게서 원했는데
새롭게 시작해내 줄꺼야 너를 모두 지워 낼꺼야
널 내게서 완전히
너무나 따뜻해서 좋았어 내몸을 감싸주는 이느낌들을
새롭게 다시 시작할꺼야 너를 모두 지워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