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되었더라면 어찌되었을까...?
얼굴 비추는 햇살 마저도 귀찮네요
부는 바람에 흐트러진 머리칼도 짜증나네요
채워 주세요 무엇이든 상관없어요
눈이 아프게 울어봐도 끝이 보이질 않죠
달리 되었었더라면.... 생각해봤나요?
엄청난 인연 거슬렀는지도 모르잖아요
숨조이는 어색함 대신 사랑한단 말
백번 천번 속삭였을테죠
커져만 가던 나의 사랑이 불편했는지
겁에 질린듯한 표정만 남긴채 떠나갔죠
달리되었었더라면.... 돌아갈수 있다면...
아주 조금만...아주 조금만 덜 사랑할것을
숨조이듯 넘친 사랑에 행복 보단 미안함
심어준것 같아 후회돼
달리 되었더라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