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離)ㆍ연 (緣) (이별의 인연) - 정지우
언제나처럼 시작되는 나의 독백은
아직 남은 슬픔보다는
이젠 의미를 잃은 그저 나의 삶일뿐
사람들의 눈을 피해 어제보다 오늘은
많은 미소를 만들면서 날 감추었지
누군가 스쳐 지나며 그늘진 내 모습을
힘겨워 볼 수 없다 했지
건너야 할 이별의 슬픔은 그 누구도 모르게
혼자 견뎌야 하지만 노을 떠돈 하늘때문에
아름다워 보였던 이별을 난 영원히 잊을수 없어
남은 슬픔은 혼자서 견뎌 내야만 하지
힘겨워도 나 이제는 웃을수 있어
이 세상 끝날때까지 가슴에 살고 있을
너를 보게 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