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초록색
어른들은 빨강색
이 세상은 무슨색
하고 싶은 일들
저지르는 친구들을
바보라 비웃지만
부럽기도 하네
한 번 쓰면 지울 수 없는
볼펜 같은 인생
세상은 몇 세 이용가일까
난 어느새 넥타이를 매고
나가야 한다지만
난 아직 어린아인데
난 아직 어린아인데
난 아직 어린아인데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이제는 다 컷다고
덜 컷다고 보기엔
늙은 것 같아 하지만
난 정말 다 큰 건지
시간은 앞으로만
흘러가지만
한 번 쓰면 지울 수 없는
볼펜 같은 인생
세상은 몇 세 이용가일까
난 어느새 넥타이를 매고
나가야 한다지만
난 아직 어린아인데
난 아직 어린아인데
난 아직 어린아인데
한 번 쓰면 지울 수 없는
볼펜 같은 인생
세상은 몇 세 이용가일까
난 어느새 넥타이를 매고
나가야 한다지만
난 아직 어린아인데
난 아직 어린아인데
난 아직 어린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