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사랑한 그녀가 떠난 후
하늘은 그녈 내게 보여주곤 해
너무나 예쁜 그 모습 예전의 목소리까지
항상 원할때면 만날 수 있어
너무나 멀어서 만질 수 없으니
안개와 함께라도 내려오라고
햇살에 사라질 안개 너무나 짧은 것 같아
저기 산에 닿은 구름이라도
하늘아 들리지 않니? 간절한 내 기도소리
모습만 보이지 말고 한 번만 안을 수 없는지
하늘아 제발 도와줘 그녀가 올 수 없다면
나라도 그녀에게 갈 수 있도록
멍하니 내 모습 바라만 보다가
가슴이 메어와서 눈을 감았어
여전한 너의 목소리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나의 눈물들이 내귀를 채워
들리지 않는가봐
그토록 너의 모습 보여주던 하늘이
내얘긴 들리지 않는가봐
널 보내달라 그렇게 소리 쳤지만
발 밑에 떠있는 안개는
너에게 못 가게 길마저 가려 버렸어
니 목소리 들리지 않게
내 귀속에 눈물만 채우고 있어
비라도 내리면 하늘을 가려서
니 모습 볼 수 없을 것만 같았지
하지만 비에 젖어도 씻을 수 없는게 있어
너와 함께 했던 빗 속의 추억
하늘아 들리지 않니? 간절한 내 기도 소리
그녀를 데려갔으면 추억도 가져갈 순 없니?
하늘아 제발 도와줘 나에게 남은 사랑도
모두다 그녀에게 보낼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