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오월이 옵니다 거리엔 개나리 연산홍이며
진달래 벌써 목련화도 맨 얼굴하고 하늘을 향해 서 있습니다
올챙이 서너 마리가 꼼지락거립니다
지난 겨울 얼어붙은 땅 위에 돋아나는 생명의 기운을 보며
이제 더 당신이 그리워 보고싶어요
봄과 함께 피어나는 오월이 목련꽃 그늘 아래
당신은 그렇게 떠났습니다
오월이 꽃은 그냥 꽃이 아닙니다
겨울의 눈물로 피어난 평화입니다
회색빛 죽음이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고
이제 막 솟아오른 자유와 평화입니다
아지랑이 피어나는 녹색향기를 통해 생명을 봅니다
죽음과 같은 대지위에 향기로운
오월의 바람이 불어 위대한 자유를 사랑하게 합니다
이제 막 사월이 떠난 자리에 찬란하고
눈부신 아름다운 오월이 오고 있군요
당신은 정말 푸른 오월입니다 샬롬
단 한번 단 한번만이라도 당신을 다시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