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들어 시계를 봐
같은 시간 넌 지금 어디에 있을까
어젠 뭘 했는지 지금은 뭘 할까
혼자 생각에 잠기곤 해
보고싶단 그립단 그 말을 하기가
왜 이리 어려운걸까
보고싶어 너를 불러봤지만
그 날 그 자리 그 시간에
변하지 않고 그대로일 너에게
아무리 소리쳐 불러보아도
대답 없는 니 목소리만
나는 기억하고 있을게
괜찮아 나는 전처럼 이 자리에서
널 기다리며 살게
누구보다 행복할거야
너니까 그렇게 살아가야해
다시 오지 않을 그 시간들이
돌아 오기만을 기다려
함께 했던 모든 것들이
아직도 낯설어지지가 않는 나인데
같이 봤던 영화속에 주인공처럼
다시 만날 수가 있기를
시간이 흘러 나를 다 잊더라도 넌
행복하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