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있었는지 모른 척 한 건지
네가 떠날 줄 몰랐다며 가슴이 변명해
사랑한다는 말은 과거형이 되었고
함께 나눴던 모든 것들은
추억속의 한 장면이 되었지
봄처럼 oh 따스하길 바랬는데
떨어진 꽃잎처럼 다신 붙일 수도 없어
우린 이미 시들어버린 사랑인걸
시간이 지나가면 흔적도 없이
다 사라져 버릴텐데
까마득히 말야
너처럼 oh 다 잊고살길 바랬는데
떨어진 꽃잎처럼 다신 붙일 수도 없어
우린 이미 시들어버린 사랑인걸
시간이 지나가면 흔적도 없이
다 사라져 버릴텐데
까마득히 말야
왜 후회는 매번 느리게 오는지
엎질러진 물처럼 다신 담을 수도 없어
우린 이미 틀어져 버린 사이인걸
시간속에 묻힌 채 우리 기억들
다 잊혀져 버릴텐데
까마득히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