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살고 있는 계절
다시 내 마음에 닿는다
틀리게 쓴 글씨처럼
우리는 지워졌지만
여전한 기억 속에서
아직도 웃고 있는 너
눈에 담기는 모든 게
너였다 말하네
홀로 잘 숨겨왔던
내 마음 속의 너
사실 그리워
한때는 서로 사랑이라 하며
세상의 온갖 봄을 끌어다
앞선 길에 흩뿌려주었던
지금 생각 하면 떠올려 보면
아득히 먼 그 기억 속에는
우리 웃고 있단 걸
찬란한 초록 빛 지나
낙엽이 얼굴을 붉히고
내게 닿았던 네 모습
겁 없이 떠나면
아스라이 잡고 있던
마음은 또 길을 잃고
어쩔 수 없이 난 너의
행목을 바라네
홀로 잘 숨겨왔던
내 마음 속의 너
사실 그리워
한때는 서로 사랑이라 하며
세상의 온갖 봄을 끌어다
앞선 길에 흩뿌려주었던
지금 생각 하면 떠올려 보면
아득히 먼 그 기억 속에는
우리 웃고 있단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