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도 소중했던
너의 얼굴은
기억조차 날질 않아
우리 헤어졌던
그 거리에 풍경들만이
내 마음속에
남아 있어 그것조차도
잊을까 난 두려워
너를 떠올려줄
내 마지막 기억을
영원히 너를 그리고
아파하며 날 살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지
나 버림받았던
그날 밤 끝없이
흐느끼면서 용서해
내 헛된 바램
하지만 그토록 내게
절실한 사람 너였어
이런 나를
조금만 이해해
무너지는 나를 보며
한 친구 내게
위로하며 해 주던 말
곧 잊혀질꺼야
시간이 흐를수록
숨어서 널 지켜볼께
너에게 부담된다면
영원히 기억 속에
널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줘
마지막 바램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