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없는 하루하루가
몇 번이나 지나갔는지
먼지 쌓인 책상 위
나의 달력은 작년 오늘이야..
어제처음 우리 행복했던 순간
추억들 한 장한장 찢어버렸어
조각이 난 사진속의 사랑하는 두 사람
헤어져버린 너와 나야
한달이 지나도 일년이 지나도
그 날 그 시간에 멈춰 서있던 나야
내 심장 한켠에 머릿속 한켠에
아픈 가시가 박혀 고장난 듯
오늘도 그 날 그 시간이야
너의 입술 너의 향기도
아직까지 지워지지 않고
내게 남아있어
너도 나처럼 내가 남아 있니..
울고 웃던 우리
함께 했던 시간
그많은 흔적 떨쳐 낼 수 있을까
내 심장속 내 머릿속 베어 있는 니 흔적
모두 지워 낼 수 있을까
한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