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맡겨놓은 소금도 아닌데
종일 짠지 싱거운지
왜 간만 보는지
어디 감히 줄자를 꺼내요
내 맘 긴지 짧은지
굳이 대봐야 아나요
난 누구보다 멋진 여자
사랑에 척하면 척인 여자
함부로 넘볼 생각 마요
신사답게 고급지게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아직도 날 몰라
까르보나라
이것봐요 그댄 포크도 아닌데
자꾸 자꾸 요리조리
찔러만 보는지
깜빡이는 켜고 들어와요
내 맘 놀래지 않게
남자답게 말이에요
어쩌다가 그댈 만나서
당당한 모습 온데간데 없고
아껴뒀던 내 맘을 뺏어간 그대
자나깨나 그대만 보여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아직도 날 몰라
까르보나라
나를 다 가진듯 행동하지 마요
자꾸 그럴거라면 떠나주세요
간만보다 이리저리 재다
상처 줄거라면 내 몸에 손대지마
어쩌다가 그댈 만나서
당당한 모습 온데간데 없고
아껴뒀던 내 맘을 뺏어간 그대
자나깨나 그대만 보여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아직도 날 몰라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아직도 날 몰라
까르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