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를 노랜 이별가는 아냐
내 눈 점점 멀고 내 귀 점점 닫혀
빈 가슴으로 부를 뿐이야
나 혼자서 부를 노래가 아냐
어제 같은 새벽 다시 돌아올 때
흔들어 깨울 사랑 노래인 거야
(반 복)
우린 너무 그저 사는 일에 익숙해지고
함께 불렀던 그 노래는 기억조차 없구나
내가 떠나온 그대의 황무지 가슴에
돋아나는 새살 보지 못함은
아직 내가 버릴 욕심이 남아 있는 거야
아직 내가 채울 사랑이 부족한 거야
목 놓아 부를 거야 끝이 없는 노래
떠난 마음들이 돌아올 때까지
그대를 위해 노래 부를 거야
(반 복)
알게 될 거야 끝이 없는 노래
내가 버린 나를 보듬어 안고
다시 불러야 할 사랑 노래인 것을
다시 불러야 할 사랑 노래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