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겠지만 그 날 그랬었어
나도 거기에 있었어
너를 보내고 그렇게 빨리
널 보게 될 줄 모르고
달라진 너의 모습에
달라진 그 곁을 바라보며
서로 이제 마음 갖지 말자
이게 살아가는 거다
이젠 그러려고
사랑은 이별에게로 가더라
그토록 돌려놔도 그 자리로
훗날 날이 다해 함께 가지 못할
그 끝이 온다 해도 너만은
지켜주고 싶었는데
서둘러서 나와야만 했었어
괜히 니가 날 볼까 봐
그 골목을 돌아 널 뒤에 두고
그제야 흐르는 눈물
언젠가 날 좋아하는
누군가 다시 만나지겠지
서로 이젠 마음 갖지 말자
이게 살아 가는 거다
이젠 그러려고
사랑은 이별에게로 가더라
그토록 돌려놔도 그 자리로
훗날 날이 다해 함께 가지 못할
그 끝이 온다 해도 너만은
지켜주고 싶었는데
그렇게도 좋아하던 나를
보지 못하게 가려서 미안해
니가 많이 아끼던 나였었는데
그 이별 막지 못해 정말로 미안해
사랑은 이별에게로 가더라
그토록 돌려놔도 그 자리로
훗날 날이 다해 함께 가지 못할
그 끝이 온다 해도 너만은
지켜주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