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 떠올려보면어찌 그리 하나 놓지 않으려는 참 의미 없는 욕심에 많이도 애를 썼는데 그대를 괴롭혔는데
이제 나 분명히 하나 알겠는 것은 나에게서 멀어지며 더 찬란하게도 빛나는 사랑이 됐고 그대 역시 더 아름다워졌지
다 희미해 다 아른아른해 선명하지 않게 모든 게 잊혀져간다는 게 두려워 난 꼭 쥐고 있었네 나의 기억 속에 날 아프게 하는 모든 것들까지도
희미해서 희미해서 더 아름다운 거라고 희미해서 희미해서 희미해서
내게서 져버린 그대 더 아름다운 꽃을 피워버릴까 봐 나 아닌 다른 누군가 그 꽃을 품에 안을까 그게 두려웠었는데
이제 나 간절히 하나 바라는 것은 나에게서 멀어지며 우리 아픈 모든 장면들은 희미해져 웃어넘길 추억쯤이길
다 희미해 다 아른아른해 선명하지 않게 모든 게 잊혀져간다는게 두려워 난 꼭 쥐고 있었네 나의 기억 속에 날 아프게 하는 모든 것들까지도
그댄 마치 안개 같지 (내 맘 따뜻해지면) 서서히 또 사라져 버리겠지만 그 온기로 또 살아볼게요
희미해서, 희미해서 더 아름다운 거라고 희미해서, 희미해서, 희미해서
이제 와 떠올려보면 어찌 그리 하나 놓지 않으려는 참 의미 없는 욕심에 많이도 애를 썼는데 그대를 괴롭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