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원했던 그 사람
네가 원했던 그 눈빛
네가 원했던 그 말투
네가 원했던 내 식스팩
네가 원했던 그 가방
네가 원했던 그 반지
네가 원했던 모든 것 모두 다 해줬는데
네 전화긴 ARS
낯선 여자 목소리가 이젠 익숙해져
네가 없다는 것
너를 향해 넘쳐나던 그 수많은 말들
예쁜 건 다 불편해
예쁜 건 다 불편해
예쁜 건 다 불편해
물건이나 사람이나 손이 너무 많이가 나빠
나빠 너무 나빠 너는 예뻐 너무 예뻐
네가 원했던 그 사람
네가 원했던 그 눈빛
네가 원했던 그 말투
네가 원했던 내 식스팩
네가 원했던 그 가방
네가 원했던 그 반지
네가 원했던 그 가슴 양쪽 다 해줬는데
차분히 숨도 못 고른 채
차가움을 느끼는 나의 손
지금 네 무릎 위에 올려졌을 다른 남자의 손
무서우리만큼 차가운 너인데
네 생각만 우동 마냥 모락모락
씻으면 새 몸이라는 너의 그 말
그걸 내게 말이라고 하는 거니?
예쁜건 다 불편해
예쁜건 다 불편해
예쁜건 다 불편해
물건이나 사람이나 손이 너무 많이가 나빠
예쁜건 다 불편해
예쁜건 다 불편해
예쁜건 다 불편해
물건이나 사람이나 손이 너무 많이가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