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11월

진 우
소속사 : 시 노래 (풍경)
등록자 : 정 순자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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