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웃음을 담아
또 한잔의 눈물을 담아서
이 밤 지새도록 당신을 마셔요
부서진 사랑을 마셔요
천년을 다짐한 약속
그 맹세는 무엇이었나요
떠나가는 당신
미워할 수 없는 난 어찌하나요
사랑이란 이런가요
혼자 아픈 맘 달랠 수 밖엔 없나요
여린 얼굴 창백한 당신 모습에
내 가슴 무너져가는데
주루룩 주루룩
창밖엔 빗물이
주루룩 주루룩
가슴엔 눈물이
흩어져가는 당신 모습은
젖은 담배 연기속에 그리움
주루룩 주루룩 창밖엔 눈물이
주루룩 주루룩 가슴엔 빗물이
당신 떠나간 텅빈 자리엔 내 못다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