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깨나 당신 생각에
내 가슴은 설레었고
자나 깨나 부산 생각에
내 가슴은 뛰었다
때론 거센 비바람 속에
흔들릴 때도 있었고
거친 물살에 넘어져도
당신 때문에 견뎠다
이런 이런 내 가슴이
아직도 설레인다
이런 이런 내 가슴이
아직도 살아있다
내가 내가 바로 부산 남자다
해운대 앞 파도소리가
도 레 미 파 음악소리다
아름답게 들려오는데
왜 이제사 알았나
광안대교 위 반짝이는
저 하늘의 별처럼
사직구장 만루 홈런
내 인생 한방 있다
이런 이런 내 가슴이
아직도 노래한다
이런 이런 내 가슴이
아직도 춤을 춘다
내가 내가 바로 부산 남자다
무뚝뚝한 남자지만
묵묵히 사랑했다
성질 급한 남자지만
성격 좋은 남자다
내가 내가 바로 부산 남자다
내가 내가 바로 부산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