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는 어둠속에서 긴머리 낯선 그 모습
파도처럼 일렁이며 창가에 스쳐가는 젖은눈의 그댈 보았네
입 맞추면 고운 그 입술 울먹이는 슬픈 그대여
바람속에 지는 그대의 만남 순간에 머물렀을 뿐
떠나버린 날들을 이제는 사랑이라 부르지 않으리, 영원히
기약없는 이별뒤에 찾아와 추억의 서러움만 남기네
미워할수 없는 그댈 지우며 눈감은 내가슴엔 눈물이
멀어지는 그대의 모습 부드러운 꽃향기처럼
가까이 다가와서 아프도록 마주보며 사랑으로 나를 부르네
이 시간이 지나면 이제는 잊혀져간 꿈으로 남으리, 영원히
기약없는 이별뒤에 찾아와 추억의 서러움만 남기네
미워할수 없는 그댈 지우며 눈감은 내가슴엔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