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닫고
핸드폰을 꺼놓고
커튼을 치고
잠을 청한다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뱉고
생각을 멈추고
잠을 청한다
너무 답답하고 너무 짜쯩날때
맘이 좋지 않고 불편할 때
너무 캄캄하고 보이지 않을 때
잠을 청한다
지쳐가는 밤 힘든 밤
어둠속에 빛을 잃어갈때
조용히 잠든다
자고나면 아무렇지 않게
지쳐가는 밤 힘든 밤
어둠속에 빛을 찾아갈 때
잠을 청한다
우리 할머니를 봤어
어루만져줬어
잠이 깨었는데
눈물이 흘렀어
요즘 참 서럽고
힘이 들었는지
멈추질 않더라
너무 답답하고 너무 짜증났어
맘이 좋지 않고 불편했어
너무 캄캄하고 보이질 않아서
잠을 청했어
지쳐가는 밤 힘든 밤
어둠속에 빛을 잃어갈때
조용히 잠든다
자고나면 아무렇지 않게
지쳐가는 밤 힘든 밤
어둠속에 빛을 찾아갈 때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