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밤길을 나 홀로 걷는 건
차라리 잊고 싶은 사연이 있기 때문이요
그 누가 왜 이리 헤매이느냐
물어본다면 그저 사람 없는 길에 서고 싶었다 대답 할테요
너무도 오랜 시간 길 아닌 길에서
헤어나지 못한 것이 죄가 된다면 이제는 떠나리
내 마음 머물곳 찾아 물들어가는 황혼
저 건너편 사랑의 횃불
밝혀 든 내 님이 있어 방황아닌 방랑의 길을 떠나리
잊어도 되는지 버려도 버려도 되는지 아파하던 모습들만
기억에 남아 흐르는데 그 누가 왜 이리 서성이느냐
물어본다면 별 빛 가늑 내 마음에 담고 싶었다 대답 할테요
너무도 오랜 시간 길 아닌 길에 헤어나지 못한 것이
죄가 된다면 이제는 떠나리
내 마음 머물 곳 찾아 물들어가는 황혼 저 건너편
사랑의 횃불 밝혀 든 내 님이 있어
방황 아닌 방랑의 길을 떠나리
방황 아닌 방랑의 길을 떠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