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우리가 왜 이러는건지
울고 싶은 내 맘 아는지
다시 돌릴순 없는 건지
오늘도 그대와 나
소리지르다
그대는 울고 난 나오고
이제는 습관처럼
매일 반복되고
함께 웃었던 적
기억나질 않고
가시돋힌 말들만
주고받던 상처만
늘어나고
가슴은 멍이들고
멈추려고 해도
멈출수가 없고
사랑은 이제
어디서도
찾아 볼 수가 없고
사랑했었나
정말이였나 하는
질문까지 자신에게
던져보는 나
왜 이렇게 됐나
그대와 나 사랑이
식다못해
미워하게 되었나
우리가 꾸었던 꿈은
허상이란 말인가
사랑도 처음부터
없었던 건 아닌가
그렇지 않고선
이게 말이 된단 말인가
사랑이 어떻게
증오까지 왔단 말인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우리가 왜 이러는건지
울고 싶은 내 맘 아는지
다시 돌릴 순 없는 건지
우리에게 한때
행복했던 때가
있었다는게 나를 더욱
슬프게 하네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
서로의 눈빛이 좋아서
만나던 그때
그때보다 지금
뭘 더 배웠길래
서로의 모습이
우습게 보이는데
하는 짓마다
하는 말마다
도무지 한심해서
봐줄 수가 없는건데
왜 그래
바보같이 왜 그래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기에
상처조차 받지 않아
이 정도 말로는
이젠 아프지도 않아
무딘 가슴은
하지만 그래도
흐르는 눈물은
아름다운 추억들이
내 마음속에는
아직 남아있어서
우리가 돌아서려고 하면
자꾸만
내 가슴 찔러서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우리가 왜 이러는건지
울고싶은 내 맘 아는지
다시 돌릴 순 없는 건지
그대가 또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란것은 아닌가
서로의 모습이 변했다고
말을 하면서도
정작 달라진 건
바라보는 눈이 아닌가
그대로인데 그 모습
그대로인 우리의 욕심이
우리의 눈을
가린게 아닌지
다시 한번 조심스럽게
그대를 보네
눈물이 흐르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우리가 왜 이러는건지
울고 싶은 내 맘 아는지
다시 돌릴 순 없는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우리가 왜 이러는건지
울고 싶은 내 맘 아는지
다시 돌릴 순 없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