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햇살을
뒤로한채
죽음보다 더 큰 고요가
신음처럼 들려오는
저 어둠의 숨처럼
세상을 덮었다
맑은 물이 샘솟던
따스한 그 날로
돌아갈 순 없나
우리의 꿈도
이처럼 저물어
가야만 하는가
세상이란 이름이
내겐 너무 힘들어
스쳐갈 만큼 짧았던
꿈이라 생각 했지만
다시 만날 수 없고~
다시 볼수도 없는
어느새 잊혀진
기억으로만 남게 됐으니
니가 원한다면
다시 찾을 수 있겠지
저무는 저 태양이
다시 떠오를 때에
떠오를 때에
서로의 아픔들을 딛고
살아가야만 한다면
죽음보다 힘든 하루가
된다는 걸 알았어
그대로 영원히
내 가슴 속에
묻어야 한다면
우리 다시는
만날 수 없어~
오늘의 헤어짐은
잠시일뿐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어
이 다음 세상에선
서로에게
사랑으로
태어나길 기도해
우리들의 사랑이
저 하늘에 닿아
먼훗날에 만나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그 날을 위해서
그토록 오랜 시간
너를 찾아 헤맸지
수많은 세상을 지나
너와의 약속을 위해
하지만 난 이곳에~
너를 기다리다가 지쳐서
다른 저 세상으로
먼저 떠난거야
니가 원한다면
다시 찾을 수 있겠지
저무는 저 태양이
다시 떠오를 때에
떠오를 때에
서로의 아픔들을 딛고
살아가야만 한다면
죽음보다 힘든 하루가
된다는 걸 알았어
그대로 영원히
내 가슴 속에
묻어야 한다면
우리 다시는
만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