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들어주세요
눈가득한 성탄 되게요
산타할아버지도
들어주세요
내 양말 가득
선물 넣어주세요
하얀 꽃눈이 벚꽃처럼
갓 튀겨낸 팝콘처럼
세상 가득히
담겨져 내리면
난 거리로 나가
마치 보물을
찾은 듯이
이 세상은 환호하지
무거웠던 어제의 일은
다 잊혀질 거라고
옷 벗었던 나무들마다
수많은 색 전구옷 입고
종소리 울려 퍼져
온 세상 가득
우리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Oh 늦은 첫눈이
이불처럼
온세상을 덮은 밤에
빨간 불 밝힌
십자가 숲 사이
난 꿈을 그리지 oh
거리 가득한 캐롤노래
이 세계가 선물 같아
우울했던 오늘 낮의 일
다 잊었길 바랄 뿐
옷 벗었던 나무들마다
수많은 색 전구옷 입고
종소리 울려 퍼져
온 세상 가득
우리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내 손톱끝엔
반달의 꽃잎 떠다니지
첫사랑은
꼭 이뤄질거라고
따뜻한 겨울의 이야기
참 가득 내려
난 사랑을 노래한거야
흰 눈밭을 밤새 걸으며
내 사랑을 세상과
난 나누고파
늘 축제처럼
나눌 사랑이길
오늘도 난
거리로 나가
하얀 길가 내린 첫눈에
나는 반해버렸지
지금도 행복에 잠겨진
세상 사람들속의 미소
어느 순간에
하얗게 변했지
추운 겨울에
햇살이 밝았지
햇살이 노릇노릇하게
익은 오후
우린 행복할거야
난 사랑을 노래할거야
흰 눈밭을
밤새 걸으며
내 사랑을 세상과
난 나누고파
늘 축제처럼
나눌 사랑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