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가면
마지막인 거겠지
꼭 잡은 두 손
놓아야만 하겠지
생각조차 못했던
슬픈 이별이란
바로
이 시간인것 같아
보낼 순 있겠지만
나는 괜찮지만
니가 더 많이
아파할 것만 같아
그게 더 힘들어
이 눈물자욱이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아
어쩌다가 마주쳐도
모르는 사람들처럼
날 외면해줘
그때도 남아 있을
지울 수 없는 보기 흉한
눈물자욱이 있을테니까
뒤돌아서며
휘청이는 니 모습
한참동안 바라만 보며
서 있어
아주 큰 소리로
널 부르려 했지만
한 마디도
할 수 없었어
너를 못보내겠어
못견디겠어
나도 너만큼
아파하는 것 같아
돌아선 니 모습
그 눈물자욱이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아
어쩌다가 마주쳐도
모르는 사람들처럼
날 외면해줘
그때도 남아 있을
지울 수 없는
보기 흉한 눈물자욱이
어쩌다가 마주쳐도
모르는 사람들처럼
날 외면해줘
그때도 남아 있을
지울 수 없는 보기 흉한
눈물자욱이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