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단 한번뿐인
운명이라
부를 수 있었던
사랑이 되어 주신
그대이기에
붙잡을 수는 없겠죠
알고 있나요
내가 얼마나
그대 없음에
힘겨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문을 나서는
그 순간 이미 시작된
기다림을 알고 있나요
그 사람에
이름은 뭐죠
어떤 모습에
사랑인가요
이렇게 그대밖에
모르는 나를
알고는 있는 건가요
그댄 모르죠
내가 얼마나
그대 없음에
힘겨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문을 나서는
그 순간 이미 시작된
기다림을 알고 있나요
그대여
그대 향한 내 믿음이
다하기 전에
제발 돌아와줘요
이 세상 누구도
그대를 대신할 수 없는
날 알면서도
그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로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가네요
알고 있나요
내가 얼마나
그대 없음에
힘겨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문을 나서는
그 순간 이미 시작된
기다림을
알고 있나요
모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