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앞둔 밤에
아무도 없는 새벽
도로를 질주해서
바닷가에
아직은 어두운 하늘
천평궁은 빛나고
차안으로 스며드는
찬 공기들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께
너와 만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바닷가에 다시 또
찾아와
만약 그대가 온다면
항상 듣던
스미스를 들으며
저멀리로 떠나자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께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께
돌아오지 않더라도
난 여기에 서 있겠지
아마 엔진을 켜둔채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께
돌아오지 않더라도
난 여기에 서 있겠지
아마 엔진을 켜둔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