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타는 날에
잠못들고
이리 저리 뒤척인 것은
만지면 터질것 같은
그리움으로
가을 타는 여자인가봐
모든 것이 채워져도
빈것같은
허전함이여
빨간 단풍잎
떨어진 길을
추억 밟으며 걸을때
치맛자락 맴도는
한줄기 바람에도
가을은
아픔이더라
눈물 나는 날에
잠 못들고
이리 저리 헤매인 것은
만지면 터질것 같은
그리움으로
가을 타는 여자인가봐
모든 것이 채워져도
빈것같은 허전함이여
노란 은행잎
떨어진 길을
추억 밟으며 걸을때
치맛자락 감싸는
싸늘한 바람에도
가을은 깊어 가더라
치맛자락 감싸는
싸늘한 바람에도
가을은
깊어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