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틈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 왔나
거리엔 어느새
정다운 불빛 그 빛은
언제나 눈앞에 있는데
우린 또 얼마나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