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참 좋아하던 긴머리를 자르고
짙은 화장에 친구들 만나 취해봤죠
많이 변한모습에 다들 걱정스러워
괜찮냐는 그말에 눈물이~
날마다 바래다 준 그 길을 거닐 때면
나도 몰래 걸음이 느려지죠
혹시나 그대 닮은 그림자라도
또 보게 될까봐 헤매는걸요
그래요 내가 바보같아서
너무 사랑해서
아직도 그대안에 살고있죠
내맘대로 사랑할래요
눈물뿐이라는 걸 잘 알지만
그래도 사랑할래요
외로운 주말이 되면 그리움이 더 깊어
전화기속 그대 이름을 눌러보죠
아무말도 못하고 울먹이는 사람
나란걸 그대는 알겠죠
혼자서 떠나버린 그대를 미워해야죠
하지만 내겐 더 힘들뿐이죠
영원히 기다리다 끝난다해도
아무 상관없어요 그게 나인걸
그래요 내가 바보같아서
너무 사랑해서
아직도 그대안에 살고있죠
내맘대로 사랑할래요
눈물뿐이라는걸 잘 알지만
그래도 사랑할래요
아~~~~~
언제까지 나 기다릴께요
다시 내게 돌아와
이 눈물을 그대가 닦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