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가 몰랐었던 것일까
아름답다 믿었던 그 많은 추억들
빗방울 내리던 눈꽃이 휘날리던
행복하기도 했던 슬프기도 했던 기억
흐린 날 저녁 반짝이던 그 거리
이제는 모두 이제는 모두 사라져 가고
노을 빛 물든 놀이터 우리만 남았던 그 곳
흔들리는 그네도 나도 텅 비었고
사랑하긴 했던 걸까 우리의 지난 날이 기억 안나
나는 세상이 뿌옇게만 보일뿐
너는 왜 울고만 있어 날 위해 너는 아직 행복해야 해
돌아와줘 내 눈물 속에
혹시 우리가 알지 못한 것일까
흩어지던 꽃잎도 우리의 밤도
언젠간 멈추고 언젠간 사라질 걸
몰랐었던 것일까 모른척 한 걸까
세상에 끝이 있을리 없던 우리
너는 내게서 난 네게서 멀어져만 가고
날 보며 빛나던 얼굴 날 부르던 그 목소리
이젠 모두 이제는 모두 사라져 가고
사랑하긴 했던 걸까 우리의 지난 날이 기억 안나
나는 세상이 뿌옇게만 보일뿐
너는 왜 울고만 있어 날 위해 너는 아직 행복해야 해
돌아와줘 내 눈물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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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싶어 네 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