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걸었었던 그 거리에 홀로 남아서
나의 버려진 그림자 속에 서성이다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그때 추억 속으로
나의 눈물이 너의 얼굴이
너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 가고
나만 홀로 텅 빈 세상 속에 남아서
쏟아지는 빗물 속에 젖어가는 내 모습은
이렇게 초라하지만
어느 밤 너와 함께 지낸 그 시간
한번만 되돌릴수 있다면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넌 나의 품에 안겨
잠이 들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에
하지만 떠낫어 내 곁은 떠나갔어
작은 이 가슴속에 슬픔만 남기고
다시는 오지않을 머나먼 곳으로
한숨처럼 넌 떠나갔어